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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삼봉이발소 (하일권)

4 MAY 2009

"외모지상주의 + 언어폭력"에 대한 통찰과 해결책

 도서관에서 문학코드에 있는 이 책을 꺼내 보게된 것었다. 인터넷으로 한번 본 적은 있었는데, 집중할 수가 없어서인지 만화를 몇페이지 보다 말았다. 하지만 책으로 처음부터 읽어보니 집중도가 올라가서인지 재미있었다.

 이 책은 외모지상주의에 물들어 있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다. 이것이 성인이 되더라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런 것이 누적되어 있다가 발생하는 자기를 제어하지 못하는 폭발. 누구나 어떤 자극을 받게 되면 욱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어 폭력에 우리는 상처를 받고 참고 살아간다.

 이 책은 만화적인 감수성으로 상처를 다듬어며, 때로는 코믹하게 문제를 다룬다. 3권으로 이루어지는 구성에 있어, 삼봉이의 과거에 대한 기억과 그것이 그가 상처 치유에 나서게 되는 동기를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잘생긴 미모의 소유자나, 보통 미모의 소유자나 다 컴플렉스와 아픔이 있어며, 결국 외모지상주의는 모두에게 아픔을 주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결론으로 주제와 구성 모두 괜찮은 코믹한 만화책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단편 삼봉이발소를 보면서 봉이 하나인 것과 봉이 두개인 것의 차이를 알게되었다. 이발소가 머리카락만 자르면 되지 ...

 

 

 

19 APR 2016

이 책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다.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뭘 한건지. 하일권 작가 책들을 찾아보니 대부분 이름을 들어 본 작품들이다.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보증할 수 있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