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UG 2006
좋은 소설이다.
이
런 소설처럼 우리나라에서도 한 인간이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하여 해방, 한국 전쟁, 4월 혁명, 516 구테타, 유신, 광주와
5공, 6월 민주항쟁을 지나오며, 그 과정에서 겪어야만 하는 가족의 비극을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이웃한 나라이지만 하나의
민중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한 중 모두 순탄하지 않는 20세기를 보내왔다.
이전에 읽었던 허삼관매혈기에서는 유쾌함을 담고 있지만, 이 작품은 내내 우울하다. 그리고 주인공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비극을 보며 (너무 몰입해서 이겠지만) 안타깝고 짜증 나고 화가 난다.
인간이 한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온갖 고내와 고통을 겪겠지만 따뜻한 가족이 있어 좋고, 삶의 마지막에 여유를 가지고 내 생애 힘든 일은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주인공처럼.
18 AUG 2015
참으로 짠한 소설이다. 예전에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니 영화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중국 문학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작가가 위화이고 최고의 작품으로 "허삼관 매혈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이 이 책 "살아간다는 것(인생)"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서로 정서가 다르구나를 느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목을 "인생"으로 바꾸어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찐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허삼관 매혈기와 인생을 읽어면 중국 현대사에 한참 다가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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