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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10 JAN 2009

SF 고전 필독서 - 로봇이 봉사하는 유토피아

 내가 어렸을 때는 왜 이런 책을 안 읽었을까! 읽었더라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을텐데.

 우리가 보통 보는 영화의 미래는 어둡다. 터미네이터에서는 핵 전쟁후에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고, 매트릭스에서는 내용이 좀 더 어둡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위한 도구로서 잘 활용되는 로봇에 의한 유토피아가 그려진다.

 책 소개에도 있지만, 40년대에 나온 작품으로 60년이 지났지만 아직 작품으로서 진부하지 않고, 사랑받는 힘이 있는 책이다. 소위 SF의 클래식이고 SF 독자라면 반드시 거쳐가는 필독서이다. 특히 여기에 나오는 로봇 3원칙은 (난 로보캅에서 처음 본 것으로 기억된다)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 심리학자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직업인지 알 수 없으나, 여기에 나오는 로봇이 인격을 가지게 된다면 결국 사람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블레이드 런너>처럼 골치 아프고, 성찰을 요하는 것 까지는 접근하지 않고, 가겹게 읽기에 재미있는 소설로 보인다.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는 거짓말쟁이 허비<Liar!>로서 누구에게나 그 사람이 듣기 좋아하는 달콤한 이야기를 해 주는데, 결국 두 사람이상에게 동시에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없는 모순에 빠진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그리고 시장이 되는 로봇이 있는데, 결국 세계 지도자까지 되어 세상을 위해 봉사(지배라는 말은 아닌 것 같다.)하는 모습이 나온다. 작가는 공평무사하게 로봇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봉사하는 것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간의 단점과 로봇의 장점등이 여러 부분에 많이 노출된다.

 

 

19 FEB 2016

로봇은 현대 산업 생산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능을 가진 것이아니라 단순 반복을 주로 한다. 하지만 로봇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로봇이 지능을 가지는 것은 아직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대량 살상용 전투용 로봇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것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인간이면 모두 죽여버리는 것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면 말이다.

인간 친화적인 로봇이 나온다면, 이 수요는 간호 로봇, 청소 로봇 등이 될 것 같다. 환자의 수발을 들고, 무거운 짐을 날라주는 로봇 정도를 가까운 미래에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