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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사투나잇 5주년

4  NOV  2008

우연히 방송을 보는 행운이 있는가 보다.
시사투나잇 5주년이라고 특별한 방송을 한다.
벌써 5주년이 되었나와 함께 6주년은 보기 힘들겠구나 생각을 했다.
 

많은 부분을 했다고 자랑이다. 한편 나는 글쎄하고 비웃음을 쳐본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건을 이야기할 때 한쪽으로 눈물이 핑돈다.
방송에 나오는 당시 상황에 대한 내용 때문에 슬프다.
눈물을 멈추고 생각해 봐도,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은 힘들것이다.
한편으로는 자국인 노동자에 대한 복지도 어려운데 라고 생각되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생각은 아득하다.

다시 돌아가, 시사투나잇은 방송에서는 어렵지만 정부 여당을 깨고(당연히 노무현 정권이다.) 사회에 비평적인 시각을 보여 준 비교적 건전한 언론이였다. 사실 현 정부에 들어와서 지금 정부 여당을 깨길 바라기는 무리이다.

지난 5년간 비판적인 언론의 한 장을 마련해준 시사투나잇에 감사하고, 관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5년 볼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이런 언론이 있는 것에 감사한다.

역시 6주년 방송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27 JAN 2016

시사투나잇은 2008년 11월 13일 폐지되었다. 즉 5 주년 방송을 하고 그 다음 주에 폐지된 것이다.

이명박 정권 후 미디어와 권력의 대립이 한동안 이루어졌다. 그리고 미디어는 권력에 철저하게 종속되었다. MBC,KBS의 노조의 저항과 파업은 무산되고 이제 정권의 입맛대로 방송이 되었다. 언론 고유의 기능인 권력에 대한 비판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빈자리를 인터넷 언론과 인터넷 방송 등이 채우고 있지만, 자본 등 여러 면에서 만만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으로 다시 딴지일보 같은 인터넷 미디어들이 다시 생명을 얻는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그 때문에 해고 당하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나중에 명예로운 복권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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