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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주가지수 3년만에 최저

22 OCT 2008

 MBC에서 오늘 첫번째 뉴스가 KOSPI 지수가 3년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인터넷 다음을 보니 첫 꼭지가 KOSPI지수에 관련된 SBS 뉴스이다. 3년전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제 주가가 3자리수로 떨어진다고 해도 그렇게 놀라지는 않을 것 같다. 대세 하락인가 생각하면 그뿐이다. wikipedia에서 주가 관련 그래프가 있어 첨부해 본다.

 2003년부터 꾸준하게 상승해 오다가 2007년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크게 떨어진 것은 IMF시절 300대 지수를 기록한 적이 있으니(불과 십년도 안 되었다.) 크게는 3자리 수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혹자는 탐욕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나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손실이다. 위험을 경고해야 하는 지도자가 항상 위기는 없다. 지금이 투자의 적기이다. 또 이제 나도 펀드를 사야겠다. 이런 말은 하고 정작 본인은 더 떨어질 것 같아 펀드를 안 했다고 한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한 사람이 져야 하는 것이지만, 정보력도 없고 무기력한 개미들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고, 더 떠넘겨 버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개미 투자자들은 영원한 봉인가.

 비관론적으로 보자면, 앞으로 걱정은 주가 4년만에 최저, 5년만에 최저 이런 뉴스들을 계속 볼 것 같은 두려움이다. (연기금이 없었다면 지금 들었을 지도 모른다.)

 내가 가는 게시판들을 보면, 이제 위기의 시작이라는 상황 판단이 대부분인 것 같다. 또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다. MB께서 펀드 산다고 할 때 팔았으면 그래도 손실을 덜 봤을 것이라고 놀린다.

 경제는 잘 모르지만 주가 지수를 보고 한번 적어 본다.
 (리만브라더스 믿을 수가 없다. 각자 살길은 자신들이 찾아라.)

 

26 JAN 2016

며칠 뒤 주가지수가 3자리가 된다. 예전 지표를 보니 2008년 10월 24일이 KOSPI지수 최저점이였다. 대충 939이다. 오늘 1870대에 비하면 딱 절반이다.

당시 대통령이 펀드를 들라고 했고, 정작 본인은 더 떨어질 것 같아 안 했다고 했다. 한 나라의 지도자의 언행이 너무 경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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