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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김영진)

27 JAN 2008

옛날책이지만 매력있다.

예술영화와 그리고 소위 B급 영화, 블럭버스터에 대한 것으로 이 책은 매력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B급 영화의 로저 코만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를 잘 아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의 이름은 거의 처음 듣는 것이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갔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로저 코만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블럭버스터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감독인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감독이 나온다. <죠스>와 <스타워즈>가 그것이다. 이것도 지금으로 보면 고전에 들어가는 영화라서 그 당시에 어떠했는지 알 수 없지만, 블럭버스터의 탄생과 그 의미를 알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한국영화에 와서는 2000년의 담론을 담고 있다고 본다. 당시의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쉬리>와 외국 친구들에게도 꼭 보라고 했던<JSA 공동경비구역>등이 당시의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도 깨고 영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그외 류승완 감독, 홍상수 감독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3편에 대한 리뷰가 있다.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은 여러번 보았는데 이 책을 읽고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분의 신간 평론가 매혈기는 어떤 책일까? (제목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에서 따왔겠지)

 

 

12 OCT 2015

로저 코먼을 다시 찾아 보니 역시 훌륭한 감독이다. 그가 남긴 작품은 너무 옛날 영화여서 잘 모르겠지만 그가 영화사에 영향을 준 것은 참 많아 보인다. 제자 감독들이 유명하다는 것과 촬영을 아주 경제적으로 하여 손해본 영화가 없다는 것이다.

작가인 김영진 평론가는 씨네21의 기자로 일한 분이다. 이 책은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영화를 개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좋은 책으로 보인다.

이제 영화 평론을 보는 일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분 최근 평론집을 한번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