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AUG 2010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에게 매우 중요하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의 역할에 대한 잠언 100개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로 느껴지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너무 메이지 말라는 것이다. 부모도 인간이며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부모 자체의 생활을 즐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에 있어서 사랑이 과한 것이 오히려 부모와 자식 사이를 망칠 수도 있을 것이다. 느긋해지고 한발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필요하다.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다. 사랑없는 부모는 거의 없겠지만, 사랑을 잘 표현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부모는 모험가이다. 자녀를 과보호로 키울 수는 없는 것이고, 자녀들에게 위험이 따르는 일이지만, 반드시 훈련을 시켜야 하는 일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발달 과정에 따라 그것에 맞는 훈련을 시키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이 잘못될까 두렵겠지만, 불안한 표정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준비된 훈련을 시켜야 한다.
자녀에 성장에 따른 대처를 책에서 특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10대 사춘기에 들어간 자식들에 대한 내용이 공감을 주는 부분이 많다. 자녀들에게 10대는 가장 큰 인생의 위험 구간이겠지만, 부모에게 있어서도 10대의 자녀는 쉽지 않은 기간이다. 핵심은 자녀들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자녀가 성인이 된다고 해서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개입은 거의 없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지시나 관리를 하는 것은 멈추어야 한다.
책 내용중에 저자가 이혼을 한 사실이 나온다. 이혼을 한 부모가 이혼하지 않은 부모와 다를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자녀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 모든 내용은 부모의 의무일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모의 역할을 포기하다던가 부모의 역할에 너무 부담을 느끼면 되지 않을 것이다. 가장 핵심인 사랑으로 자녀를 대하고,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그에 맞게 인격체로 대우하며, 그 성장에 맞는 모험과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독서 릴레이 6권 끝
9 FEB 2021
잠언 이런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각자 자기에게 맞게 자녀를 키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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