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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Thomas L. Friedman

23 MAY 2010

 

 이 책은 자유주의의 찬양으로 가득차있다. 얼마 부분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보완점을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신자유주의는 필연이며, 신자유주의를 채택하면 절대빈곤에서 벗어나며, 부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신자유주의를 택하지 않으면 실패할 것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기술혁신과 연결된 네트워크등의 혁신과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황금스트레이트 재킷에는 글쎄라는 생각이다.

 
 이책에서 공감가는 부분중의 하나가 3가지 민주화이다. 즉 기술의 일반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민주화일 것이다. 첫번째는 기술의 민주화인데, 대부분 싼 값으로 휴대전화나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금융의 민주화로 예전과는 달리 외국 주식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던지, 채권을 구매하는등 해외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정보의 민주화란 아주 쉽게 위성 방송등을 통하여 CNN등 세상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보화의 꽃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음을 말한다. 결국 이를 통해 이웃집 아주머니도, 옆집 회사원도 쉽게 투자가가 될 수 있으며, 이것이 투자처를 따라 움직이는 소액투자가인 전자소떼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의 룰에 맞추려면 복식을 제대로 하라는 뜻인데, 이 복식의 이름이 황금 스트레이트재킷이다. 아마 IMF가 우리나라에 적용한 룰과 비슷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이 것은 크게 정부부분을 축소하고, 민간부분으로 이전하며, 외국인 투자 장벽을 없애라는 것이다. 그러면 외국 자금과 전자 소떼들이 들어와 투자를 해준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책 제목을 황금아치와 올리브나무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여기서 황금아치는 맥도널드를 상징하고, 맥도널드를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미국의 문화, 즉 신자유주의를 수용한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이론이 나온다. 황금아치 이론으로 맥도널드를 받아들인 나라간에는 전쟁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교역으로 이익을 얻기 때문에 전쟁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론이다. 재미있는 이론이다.
 

 이 책의 주요한 개념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 대한 가치는 중요하다. 즉 세계화에 과실인 부와 경제적 이익이고, 올리브나무의 경우에는 공동체, 가족, 국가가 지켜야할 고유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대립되는 가치과 아니고 공존하는 가치로서 이야기되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미국이 슈퍼파워 국가이고 미국의 패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지나치게 미국 위주의 내용이여서 민망했다. 그리고 복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사회안전망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북유럽식 복지보다 후퇴된 내용으로 이해했다.

 
 세계화 즉 신자유주의에 대한 책으로 판단된다. 즉 세계화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이론적인 배경을 알려주는 책으로 읽어볼 만 하다. 세계화가 기술혁신과 진보의 방향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이 방향에 어떤 형태로 세계화의 문제점을 없애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같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10년이지나서 저자의 말대로 역사책인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28 OCT 2020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추천을 받아서이다. 편협한 독서를 읽지 말고, 다양한 독서를 하란 것이였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신자유주의 책을 한번 읽어 봐라고 해서 읽어 봤다.

자유무역주의 혹은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책이긴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책이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야하고, 신자유주의 책도 한번 읽어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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