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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오만한 제국: 미국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하워드 진 저/이아정 역)

21 SEP 2009


한 권의 책 (오마한 제국, 하워드 진)


  나를 변화시켜 준 여러 가지 많은 내용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중 책 하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좋은 책들이 많고, 자기 계발 서적도 많지만, 이 책은 저에게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새로운 앎을 알려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교수이자 역사학자이고, 사회운동가입니다. 특히 미국의 역사에 대한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책을 많이 쓰고, 흑백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활동하신 사회운동가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이중성에 대해서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평등과 평화의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라 추한 모습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추한 예로 2차 대전 일본에 거의 다 이겨 원자폭탄을 굳이 투하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투하했다던지,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기 위해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던지, 미국의 지도자가 정의의 이름으로 행한 잘못된 만행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더 나아가 합법과 불법의 문제가 아니라, 법을 넘어서서,또 조작된 언론을 넘어서서 법에 항거하는 시민불복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짓을 꿰뚫어 보는 인식의 힘과 저항의 힘이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다 맞지 않을 수 있겠지만, 기존에 미국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으며, 진정한 인식이란 어떠함인지, 삶의 철학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한번 더 나에게 물어 보는 책이었습니다.


12 APR 2017


이 글은 사내 잡지에서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그때 소개한 글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 하워드 진이다. 미국 민중사라는 책이 유명하지만, 나는 그의 자서전격인 "달리는 기차 위의 중립은 없다."를 좋아한다. 추천한다. 미국 현대사에 관심있는 분은 하워드 진의 자서전 격인 책을 읽으라.


하워드 진이 "오만한 제국"에서는 시민 불복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민 불복종의 역사는 오래 되었으며, 특히 간디에 의한 비폭력 운동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우리가 미국에 대해서 비판적이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