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AUG 2009
신문광고로 보는 일제 강점기의 미시사 |
이 책은 저자가 일제 강점기의 신문 광고를 보고 그 시대를 쉽게 읽기 위한 교양역사서이다. 신문 광고 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 소설 및 잡지등의 설명이 추가된다.
신문광고라는 것이 당시에는 자본주의의 꽃이고 당시대의 민중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책에서도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는 고무신에 대한 것부터 옷에 대한 부분이 다루어지고, 마찬가지로 음식물인 조미료, 과자, 술, 커피 등의 내용을 볼 수 있고, 당시의 가장 신제품인 자동차와 문화 상품인 영화등을 통하여 당시 생활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창시개명과 손기정 남성룡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메달을 받는 사건 등의 역사적인 사건에 잠깐 나타나는 이벤트성 광고를 이용하여 그 기업들이 목적하고자 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당시의 문화와 생활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전당포 광고 같은 것은 너무 생소하였지만, 당시의 금융기관이라는 것이 결국 전당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백화점 광고의 변천사를 통하여 잡화물과 유통이 변경되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다.
크게 느껴지는 것은 개화기 초와 1910년대와 1920~1930년대의 변화하는 과정이 전반적으로 다 볼 수 있었으며, 특히 군국주의가 강화되어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모든 문화가 전쟁때문에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 자체의 정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한 반대로 선진 문물이라는 것이 대부분 일본을 통해 들어오고, 우리 자체로 하는 것은 2류 차원의 것이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시대를 건너 뛰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계속 이어오는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1 JAN 2017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해서 미시사가 많이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다. 약간의 붐과 유행을 타는 느낌이다. 아마 그 시대의 문화 자료들이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던 것 같다. 추측이다. 잡지를 통한 분석, 신문 기사를 통한 분석 등 참으로 다양하게 교양서들이 나왔던 것 같다.
이 책은 신문광고를 통한 문화사에 대한 접근이다. 그래서 20년 대와 30년대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책 내용의 구체적인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당장 표지만 봐도 무엇을 이야기하는 지 알 수 있다. 이제 막 산업화가 시작되고 공산품에 의해서 산업화가 시작되는 우리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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