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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한국의 미를 다시 읽는다

17 JUN 2009

 

한국의 미에 대한 거의 대부분의 개론

 

 이 책은 한국의 미학에 대한 초보 입장인 나에게는 참 좋은 책이다.

 

 여러군데서 야나기(무네요시)를 만나는 가운데 이 분을 좀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간단하게 이분의 관점을 보고자 한 것있었다.

 

 이 책은 교수신문에 연재된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여러 집필자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한국의 미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한 모든 인물들을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다.

 

 최근에 읽고 있던 책인 최순우 선생님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중이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20세기 초반과 그 후반에 있어서의 한국의 미학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구나 느낌이 왔다.

 

 이 책은 여러 미학 평론가들을 같은 분량으로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잘 모르지만) 일본인 관제 학자부터 한국어를 모르는 객관적인 학자까지 모두 시선을 주고 있다. 하지만 딱 이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작가에 대해서 획일적이다. 비중이 있을텐데.

 

 돌아가서 이 책은 한국의 미를 이야기하는 20세기 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솔직이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또 그렇게 발전해 온것 같다. 하지만 야나기에 대한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상을 보인다. 어쩌면 극일 과정으로 보인다. (야나기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한국의 미를 회화 및 공예 등으로 구분하지만 하나의 획일적인 기준이 아니라 좀더 다양성에 기초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미도 하나의 잣대로 보기 힘든 다양성이 존재한다고 본다.

 

 

 어쨌던 책으로 만들어져 고맙다. 돌베게. 땡큐.

 

 

 

 

28 AUG 2016

 

당시 재미있게 읽은 것 같은데, 역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교수 신문에 연재된 내용으로 기획자가 필진을 잘 구성하여 연재하였고 결과물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미학자들이 한국의 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 한국의 미의 기반이 야나기 무네요시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야나기 무네요시에 대해서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국의 미에 입문서로서는 나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