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EB 2009
날로 먹는 느낌이 드는 영화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이것 영화 이야기 맞나라고 의심하면서 읽었다.
그러다 보니 설렁 설렁 읽게 되고, "영화 이야기"아니야란 결론을 내고, 작가 이름도 브랜드이지만, 출판사 이름도 브랜드이구나 생각했다. 마음산책 어떤 책을 낸 출판사일까?
2장을 보면서 "이제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는 구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2장 만으로는 너무 짧다. 그래서 1장 3장을 추가한지도 모르고, 영화 잡지는 이런 칼럼을 써도 되는 모양이구나 생각이든다. 2장에서 같은 영화를 보고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영화를 참 깔끔하게 정리했구나란 생각을 했던 영화가 <친구> <화양연화>였다. 표지가 <화양연화>의 장만옥이다. 30대 이후에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것에 공감이 가고, 사랑 그 쓸쓸함이 다시 떠 오른다.
영화를 극장에서 대형 화면에 좋은 사운드 시스템에서 보는 것도 좋겠지만, 옆에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보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 작가처럼 방해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DVD등으로 영화를 보는 방법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나 또한 그렇다.
만화가인 이우일씨가 원래 그림을 이렇게 그렸나 생각도 해 보았다. 도날드 닭 이후 내가 본 만화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도날드 닭 스타일이 이랬니? 이 만화가 술꾼으로 느껴지고 술 많이 마실 것 같다. 대부분에 4컷 스타일의 부자(아버지아 아들) 만화를 보여주는데, 냉소적인 것이 재미있다.
4 MAR 2016
가장 세려된 소설가를 이야기하라면 아마 난 김영하 작가를 이야기할 것 같다. 우아한 감성이 흐른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소설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아 참 우아하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만화 도날드 닭으로 유명한 작가 이우일의 그림이다. 나중에 이우일의 철학책은 한번 읽어 볼 생각이다. 이 책은 그냥 히히덕거리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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