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DEC 2008
방금 <온에어>에서 송윤아가 어쩌고 저쩌고 포스팅을 했는데, TV에서 <사랑을 놓치다> 영화를 해 주고 있다. 그래서 다시 영화를 본다.
면회 온 연수(송윤아)가 화장실에서 버티고 있고, 우재(설경구)는 마지막 차에 그녀를 태워 보내려는 노력 중이다. 결국 연수는 막차를 타고 우재를 떠나간다.
다시 세월이 꽤 지난 후에, 둘은 우연히 만난다.알콩 달콩한 사랑이 시작되는 것도 같고, 무덤덤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 헤어지고, 다시 우연히 또 만난다. 자 이제 그들은 어떻게 될까?
사실 내용을 쓰고 보니 별 내용도 없는 심심한 내용 같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감수성이 넘치고, 구체적이다. 한마디로 짠한 영화이다. 20대 초반의 사랑도 생각날 것이고, 그저 평범하기만 한 일상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크고 말없는 또 하나의 짝사랑의 젊은이가 <이기우> 인것을 다시 보니 알 수 있었다.)
*사족: 삼월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영화를 다시 보니, 개를 보살펴 줘서 고맙다는 대사가 있어, 밥 잘먹고 했나 보다.
15 FEB 2016
송윤아, 설경구 주연의 영화이다.
추창민 감독의 필모를 보니, 내가 이 분의 모든 장편 영화를 다 보았다. 하지만 어떤 색깔이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잘 만들었다. (물론 엉성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제목도 잘 지었다. 제목을 '사랑을 잡다'라고 하면 이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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