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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1995)

17 DEC 2008


 오늘 TV에서 해 주는 것을 멍하니 보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2년전에 죽은 남자 친구에게 편지가 온다. 이것이 시작이다.
 하지만 동명이인의 편지였고, 그것을 시작으로 과거의 여행으로 들어간다.

 고베가 그렇게 촌은 아닌 것으로 알지만, 여기 나오는 풍경은 서정적이다.
 특히 겨울 특집에 걸맞게 시종일관 눈으로 둘러쌓여 있다.

 영화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보면,중학교 소년의 짝 사랑 이야기이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유명한 대사인 "잘 지내고 있나요? 오겡끼 데스까?"로 이미 죽어버린 그의 애인을 마음 속에서 보내게 된다.
 후지이는 과거의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중학교 시절에 그와 이름이 같은 후지이를 다시 만나보게 된다. 당연하지만 사랑은 후지이의 것이다.

 나는 중학교때 자전거 통학을 했었다. 영화에서 처럼, 자전거를 모아 두는 곳이 있었지만, 남녀 공학이 아닌 관계로 연애의 장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의 교복과는 다르지만 촌스러운 교복, 바로 담 넘어 여중학교와 양쪽으로 나누어 가던 학교가 생각난다.

 다시봐도 재미있고, 참으로 서정적인 영화이다.
 (작정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번 읽어 볼까.)



11 FEB 2016

여전히 보면 또 보는 영화이다.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옛날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여전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번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