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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디지털 촛불 든 2.0세대와 88만원 세대

26 MAY 2008

미국과의 소수입 협상에 대해 예상하지 못하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세대가 현재의 청소년 세대인 2.0세대이다. 이 말은 김호기 교수님의 쌍방향 통신의 웹2.0의 특징을 따와 이 세대들을 2.0 세대라고 명명하였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0.html 한겨레 참고

 기고 글에는 나오지만 이들은 개인주의적이지만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공동체를 지향한다. 또한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디지털 유목민이고, 자아실현을 소중히 하는 탈물질주의 세대이고, 그들의 부모인 386세대로부터 사회비판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우석훈 박사님이 이름을 붙힌 현재이 20대인 "88만원 세대와" 그 뒤 세대인 현재의 10대인 "2.0"세대는 종종 비교당하곤 한다. 우석훈 박사는 현재 10대가 막장세대라면 현재 20대는 자각조차도 집단적으로 하지 않은 끝장세대라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88만원 세대"와 경합을 이룬 제목이 "끝장세대"란 것이다.

 10대는 우리나라의 희망이 될 것 같다. 공통체 의식과 사회 비판 의식을 가진 그를에게 우리나라의 희망을 걸어본다.

 한편 한국의 20대에 대해서 너무 절망을 느낀다. 10대에 비해 대학생들의 움직임은 너무 미미하다. 물론 토익 시험 준비도 하고, 당장 앞에 있는 취업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특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정치 참여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에서 볼 수 있듯이 가장 취악하고, 그들의 정치 형태는 보수화되어 있다. 젊은 층이 보수화된다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의 여러가지 정치적 현상들이 젊은 88만원 세대에게도 영향을 끼쳐 그들도 특히 공동체 의식을 가져, 흩어진 개인이 아니라 단결하여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있는 세대가 되었으면 한다.

 20대의 특성과 그들의 안타깝고 진심으로 그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쓴 우석훈 박사의 88만원세대 책을 추천한다.

 

 

11 NOV 2015

2008년의 예측은 틀렸다. 386세대의 자식이라도 현실에서는 별 수 없다. 이제 2.0 세대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2011년 부터 사용한 용어가 삼포세대이다. 한국 20대의 절망을 이미 10년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청년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대한민국이고 헬조선이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우석훈 박사의 "88만원 세대" 책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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