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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신문 읽기의 혁명 (손석춘)

30 MAR 2008

편집을 읽으면 속셈이 보인다.

손석춘에 대한 호감,비호감이 있겠지만, 어느분 말씀대로 어쨌거나 필독서이다.

신문은 현실 > 취재기자 > 취재부장 > 편집기자 > 편집국장 순으로 기사를 선택하고 변경하고 표제를 정한다. 신문 편집은 크게 표제,사진,기사로 이루어진다. 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표제이다. 표제를 어떻게 하느냐가 신문의 핵심인 것이다.

신문의 권력은 독자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신문사의 수입은 거의 75%~80%가 광고 수입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광고주의 요구에 대해서 신문은 독립적이지 못하다. 또한 지금도 일정 부분은 정치 권력이 대해서 독립적이지 못하다. 또한 신문사 사주에 대해서도 종속적이다. 대부분의 신문은 자본과 권력에 종속되어 있고, 당연히 편집의 많은 부분이 자본과 권력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

독자는 신문의 편집이 가지는 목적을 이해하고, 또 신문이 자본과 권력이 통제를 받고 있다는 부분을 잘 파악하여 제대로 된 신문 읽기를 하여야 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2003년 글을 쓸 당시에 포털의 편집권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이다. Naver로 대변되는 인터넷 포털은 이 책에 나오는 메인 화면의 어떤 기사를 올릴 것인지와 표제를 다시 고쳐 다는 실제 편집 행위를 하고 있다.

이책은 필독서이고, 모두 다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29 OCT 2015

1) 이 책은 필독서이다. 한국에서 살아가려면 읽어라.

2) 신문의 권력은 독자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광고주로부터는 나온다.

3) 표제 > 사진 > 기사이다. 표제에서 신문이 하고자 하는 의도를 읽어라.

4) 새로운 권력 포털 뉴스에 대해서는 이 책에는 내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