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OCT 2007
생물학과 시사와의 만남
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님이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을 다시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각 동식물들의 생태와 현재 일어나는 시사적인 것이 비교 또는 대조대기도 한다. 신문에 실린 칼럼인 만큼 한 장의 분량은 읽기에 적당하게 깔끔하고 재미가 있다.
아무래도 모든 생명체의 존재의 의미는 후손을 남기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가 중요한 것이 짝짓기와 후손을 키우는 것이다. 주로 어류인 어떤 동물들은 왕창 알을 놓고, 방치해 두고 마는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수정된 수정체를 어떻게 지키냐에 있다. 이렇게 진하고 방향이 정해지고, 아예 뱃속에서 피우는 포유류가 나오고, 그 중 인간은 가장 부실한 상태로 후손이 태어나는 존재이다.
이런 면에서 남녀의 차이는 참 재미있다. 남녀 모두 종족을 많이 남기는 것이 목적인지라, 남자는 수태기에 있는 여자에게 잘 보여 많은 자식을 남기는 것이고, 여자의 경우에는 후손을 가지는 숫자가 제한됨으로 한번의 기회에 질적으로 높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는 바람을 피우고, 여자는 능력 있는 (즉 자식을 키워줄) 남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여자들은 건강한 정자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류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포유류 중에는 뛰어난 존재이기는 하지만, 전체 생명체에 있어서 유일한 존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저 좀 더 진화된 존재로 느껴진다.
생물학을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이것은 결국 종족 번식을 위한 일일 것이다. 모든 동식물의 형태가 그런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16 SEP 2015
최재천 교수님을 찾아보니 거의 매년 책을 쓰셨네. 그런데 이 책이 제일 인기가 있네요. 장대익 교수와 같이 번역한 통섭을 한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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