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고민하는 힘 - 강상중

3 JUL 2010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일들이 뭐가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나는 누구인가부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의 문제, 그리고 지식을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인가, 종교는 무엇인가, 사랑은 영원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주인공의 경험과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의 저작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인의 특성이 개인주의로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더 심하게 나타나서 자기만의 세계 자기만의 성을 쌓아가고 있다. 사회가 해체되고 개인의 자아가 과잉되고 있는 형국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기의 성을 버리고, 타자에 대해서 상호 인정을 하고 배제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자기중심적인 나의 세계를 주장해서는 안될 일일 것이다.

 크게 이 책을 보면서 상호 인증과 타자에 대한 배려 인간 중심의 사고에 촛점을 맞출 수 있다.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힘이고 고민하는 힘이다. 또한 인생이 과거에 비해 길고, 그만큼 예전에 비해 60,70대가 되어서도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더욱 청춘같이 살고, 늙어서는 경험과 지식으로 노련해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젊어서 읽는 책과 작가의 힘도 중요하다. 그리고 어머니의 힘이 정말로 위대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 이분과 빅터 플랭클, 톨스토이, 에릭히 프롬 등의 작품을 통해 좀 더 고민의 강도를 늘여야 한다.
 

7 DEC 2020

 

 내가 막연히 막스 베버에 대해서 호의를 느끼고, 일본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에 대해서도 좋은 태도인 것은 아마 이 책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두분의 책 하나도 읽지 않았고, 앞으로도 거의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상적으로 좋은 말씀을 해 주고  있다.

 

 강상중 교수의 몇 권의 책중에 젊은이에게 교훈이나 힘을 주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이 그 중 하나인 것이다. 10년 전에 유신과 강상중이 추천하는 책들을 많이 본 것 같다. 다시 요즘에 강상중 책을 한번 찾아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