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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세상을 읽는 눈 경제를 보는 눈 (홍은주)

9 APR 2008

경제학 입문서

  고등학교를 까지 사회 과목 혹은 정치.경제란 과목으로 경제를 공부하였고, 특히 "보이지 않는 손"인 "시장"과 수요 공급 곡선을 배우고 익혀왔지만, 살아가는 동안에 까먹고, 또 수요 공급 곡선과 시장만으로는 이 세상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여 줄 수는 없고 해서 당연히 까먹고 만다. 이 책은 이런 부분에서 인간의 이기심에서 시작하는 경제학에 대한 정의로 부터 시작하여, 가장 기본적인 시장인 고전 경제학자의 이론을 설명하여 주며, 그 이후 출연하게 되는 케인즈식 정부의 역할 및 그것만으로는 모든 것을 다 알려줄 수 없다는 여러가지 케인즈이후의 이론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경제학에서 잘 다룰 수 없는 분배의 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현실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일부 제시한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경제학은 인문학이라는 것이다. 즉 수학을 사용하지만 과학처럼 사실을 입증하는 학문은 아니고, 예측은 거의 틀릴 수가 있고, 특히 상대방이 있고, 상대방의 기본 속성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 경제학이란 "빵의 크기를 키우고 분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학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주관적인 생각은 각 경제 주체들에 대한 행동 양식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보인다. 결국 목적은 모든 경제 주체가 Win-Win할 수 있는 규칙을 찾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는다고, 투자에 대해서 도가 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채권에 투자할 것인지 등은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서문에서 경제학의 두 가지 핵심인 "합리성"과 "효율성"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의 기초를 세우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으로 이 책은 경제학의 시작과 그 목적에 대하여 잘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의 목표가 무엇인 지와 경제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이론과 그것의 발생 동기 및 경제학의 역사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좋은 경제학 입문서이다.


31 OCT 2015

앞의 나의 글을 읽으면서 경제학의 두 가지 핵심인 "합리성"과 "효율성"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정의한다면 경제학 입문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