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OCT 2008
봉준호 감독이 포함되어있는 옴니버스 영화라서 과감하게 보게 되었다. 총 3편인데 2편은 잘 모르겠고, 1편인 미셀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와 3편인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 이 두 작품을 재미있게 보았다.
1편에서 여자 주인공인 히로코에 대해서 슬픔을 느끼게 되었다. 제목아래의 카피 조차도 <누군가에가 필요한 존재이고 싶다> 였다. 일본 특히 도쿄가 어떤 도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은 여전히 외롭고, 소외되어 있고,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고, 희망없이 살 수가 있구나! 나는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하고 싶은데, 기회를 주지 않는구나. 나만의 해석이지만, 결국 그런 슬픔을 가진 주인공이 안쓰럽다.
3편에서는 용어조차도 어려운 히키코모리가 주인공이다. 1편과도 같은 느낌이다. 주인공이 어떠한 이유로 히키코모리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쿄는 소외된 섬 히키코모리의 세상이다. 주인공은 비록 용기를 내어 세상에 한발 내 딛었지만, 그가 발견하는 세상은 그야말도 적막한 섬인 것이다. 결국 이 영화에서는 두번의 지진이 발생한다. 일본은 지진의 나라이고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있는 나라이다. 그들은 또 한번 오기로 예정되어 있는 관동대지진을 걱정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여기에서의 지진은 흔들어주는 사건이다. 즉 고요하고 안정되어 있는 상태에 각성을 주는 사건인 것이다.
도쿄란 영화 매우 우울한 영화이다. 현대인 특히 젊은이들이 외로움과 무기력에 힘들어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 보인다.
25 MAY 2017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있어서 본 영화이다. 다른 감독들도 매우 유명한 감독이다. 누가 왜 옴니버스를 기획했는지는 모르겠다.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 지나치게 조용한 세상에 긴장감을 넣어 주는 흔들림이다.
다른 이야기지만 걱정했던 관동 대지진이 동북(도호쿠)대지진으로 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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