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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신화다 (티모시 프리크,피터 갠디)

junemustgo 2015. 10. 19. 18:56

15 FEB 2008

조금은 편협한 예수 비판서

예수 논쟁은 불가피한 문제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고, 기독교 근본주의 같은 보수 기독교가 세를 얻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가 갈수록 왕성해지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를 믿던 안 믿던간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기독교 성서의 이해" 란책으로 부터 시작하여 우연히 "예수는 신화다."란 책을 알게 되었는데, 절판이었다. (이것은 한기총에서 출판사인 동아일보에 압력을 넣어 절판되었다고 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은 문자주의자에 대한 비판과, 특히 성경은 잘못 된 것이 있다는 것이였다. 한 글자라도 틀린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글쎄다. (그럼 예수의 할아버지는 누구냐고 물어보자?) 그리고 기독교가 하루 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온 종교가 아니라, 그전에 있어왔던 이집트와 헬레리즘 문화의 연속선상에 있는 종교이며, 또 종교 탄생후에도 로마의 영향을 받아 계속 변화고 있는 것이다.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은 오시니스-디오니소스의 판박이라는 점이다. 예로 예수의 생일을 나는 로마의 설날로 알고 있는데(동지날), 마치 다른 종교의 날짜를 그대로 가져온 것 처럼 설명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

내 생각에는 예수를 신화로 보건, 역사로 보건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가령 우리가 단군신화를 100% 믿는 것도 아니고(하느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그 아드님을 보내 주시고, 여인이 된 곰을 만나 자손 단군을 주시니 ...) 또 주몽을 비롯한 난생신화 등을 믿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군등을 비롯한 신화의 주인공을 부정하지 않는다.

시대가 그때와 다르듯이 예수의 현대적인 해석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책의 반론서가 있어면 한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19 OCT 2015

참 도발적인 책 제목이다. 역시 원제인 영어 제목은 좀 다르다. (The Jesus Mysteries )

예수가 신화적인 인물이던 실존의 인물이던 나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땅에 오신 멋진 예수이다. 그리고 성서문자주의 즉 성서무오류설 주장 안했으면 좋겠다. 성경과 이스라엘 및 중동 역사 조그만 공부하면 알 수 있을 것 이다. 우리나라 주몽신화도 공부하면 좀더 잘 알 수 있다. 비슷하다. 이 책은 절판된 책으로 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