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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 가네시로 가즈키

junemustgo 2021. 1. 29. 15:02

31 JUL 2010

 


  가네시로 가즈키란 작가의 전작인 <GO>가 재일 일본인에 대한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고 한다면, 이 책은 몇 명의 비주류(마이너리티)에 대한 내용인 것이다. 흑인 혼혈인이고 주류 일본인이 아닌 오키나와 출신, 재일 한국인, 그리고 필리핀 혼혈인 등이 이 소설의 주요 인물이고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지만, 세상에 기죽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비주류의 이야기이다.
  

  소설 자체는 남자의 로망인 마초적인 내용도 있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유치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고, 당연하게 기성세대에 대한 도전과 반감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내 나름대로 이 소설을 해석하자면, 비주류 나름대로 재미있게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굳이 주류가 만들어놓은 질서를 따라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팔다리가 잘리더라도 춤은 계속 출 수 있다. 좀비들 계속 춤추자.
  

  29 JAN 2021

 

 가네시로 가즈키에 대해서 딱 2편만 읽었나 보다.

 소설 자체가 시원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