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 무생물 사이 - 후쿠오카 신이치
10 JUL 2010
신이치 선생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최근작인 <모자란 남자들>을 최근에 읽고, 이제 <생물과 무생물 사이>인 이 책을 읽었는데, 글의 전개 방식이 비슷하고, 또한 재미있다. <로마인 이야기>의 역사 전개를 하는 시오노 나나미처럼, DNA의 발견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재미있는 필체로 밝혀내고 있다. 또한 숨어있는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내고 있다.
뉴욕 록펠러 대학 이야기에서 시작하는데, 실제 일본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일본 학자와, 비록 잊혀지고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오즈워드 에이버리에 대한 비교로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자유로운 영혼 멀리스 박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순 없어도, 권력과 명예를 탐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산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위대한 연구 업적인 DNA 이중나선을 밝혀낸 세명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연구 실적이 도난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다시 신이치 선생의 연구 주제인 분자 생물학에서의 세포막과 세포막 내부에서 생기는 분비 과립에 분비 과립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줄기세포에서 분비 과립에 대한 내용을 삭제한 쥐와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의 주제인 생물과 무생물 차이에서의 결론은 균형이 잡힌 평형상태이고, 생물에서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내용은, 보스 아래에서 적은 연봉으로 생활하는 일반적인 테크니션에 대한 내용이며,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의 경우에는 논문 발표에 대한 치열한 경쟁관계, Peer review에서의 도덕성에 대한 내용이겠다.
신이치 선생 덕에 생물에 점점 재미를 가지게 된다.
10 DEC 2020
양심에 대한 이야기다.
과학자들이 과학 업적을 특히 제자나,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업적을 가로채서 자기 업적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한 예로 기업의 돈을 받고, 납이 인체에 해가 없다거나, 지구 온난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이것은 과학자의 문제가 아니고 전문가로 불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면 안된다.
기록으로 남겨서 부끄럽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