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
junemustgo
2016. 10. 28. 12:01
28 JUN 2009
감수성이 있는 글
이번 수필은 참 부드럽다는 느낌이다. 한 챕터마다 시가 있어 좋다.
긴 공백기를 지나고 난 이후의 산문집이여서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일반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기대보다는 덜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J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의 글이여서 적응하기가 조금 힘 들었다.
루쉰의 연애 이야기에서 루쉰이 공인이 되어 도덕을 지키고자 했던 부분과 젊은 사랑하는 여인과의 불륜 부분에서 고민을 한 것이며, 강철의 시인 김남주 시인의 러브 스토리도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깐수로 유명한(지금은 작가로서 더 유명하지만) 정수일씨의 인생역정을 읽고서도 참 마음이 뭉클했다.
이 산문집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2006년 산문집으로 돌아온 그녀의 책을 읽었다.
28 OCT 2016
이 책의 내용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루쉰의 연애 이야기는 기억이 나는 것 같다. 류쉰의 편지가 따로 있다고 하니 찾아봐야 겠다. 얼마전에 읽은 유치친의 행복도 한편 생각난다. 이 서간집도 한번 찾아봐야 겠다.
김남주 시인의 시를 예전에는 좋아했었다. 젊은 피에 딱 어울리는 뜨거운 시였다.
어쨌던 책의 내용은 잘 모르겠고, 루쉰과 김남주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