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산업혁명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24개 테마로 세계를 읽는다 (김윤태)

junemustgo 2016. 4. 1. 19:44

18 APR 2009

거의 모든 것의 근현대사

제목에서 "교양인"이라는 부분에서 상업적인 냄새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의 주요 내용을 다루는 근대사와 현대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을 다시 지어 재 출간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모든 내용을 알맞게 보여주는 세계사 입문서로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될 만큼 괜찮은 내용이다.

 이 책은 근.현대사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작가가 스스로 편향될까봐 두려워(객관성에 자신이 없어?) 좌파의 시각으로 썼다고 했지만, 내용 자체는 편향되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큰 사건으로 산업혁명으로 시작하고 있고, 또한 영국의 여러 사건들(청교도부터 ~)로 시작하여 프랑스 혁명, 미국의 독립등의 사건들의 혁명의 시대, 그리고 20세기의 레닌으로 시작되는 볼세비키 혁명과 고르바쵸프의 공산주의 혁명과 그 토대가 되는 마르크스등의 이야기가 당연히 등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미국의 생산성 향상을 이룬 포드와 테일러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대하고 있으며, 모더니즘 건축과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에 대한 부분, 코코샤넬을 통한 현대에 영향을 끼친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도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영화에 대해서도 한챕터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근대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인 다윈에 대해서도 소개되고 그 부작용인 우생학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바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신분석으로 유명한 프로이드는 물론 그냥 지날갈 수도 있는 유전법칙의 발견자인 멘델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현대사에 대해서도 68혁명에 대한 소개 부분이 있으며, 인종 차별 문제와 페미니즘에 대한 역사적 사건을 고찰하고 있다. 이제는 힘을 잃어가고 있는 노동조합의 통찰과 대처리즘으로 이야기되는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도 빠지고 않고 언급하고 있다.

 결론으로 이 책은 현대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최근의 근 현대사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근현대사 입문서이다. 개인적으로는 코코샤넬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각장마다 소개되고 있는 더 "읽을거리"는 그 분야에 추천서로 좋아 보인다.

 

 

 

 

1 APR 2016

제법 괜찮은 입문서로 생각된다. 산업혁명 이후의 주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모두 나오는 것 같다. 24개의 사건 이것만 잘 정리해서 알면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사보다 문화적으로 세상을 하나 더 진보시킨 르 코부뤼지에, 코코 샤넬이 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