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6년째 연애중 (박현진, 2007)

junemustgo 2016. 3. 25. 17:48

30 MAR 2009

 

 COOL해 보이지만 영화 자체는 참으로 지루했다.
 6년을 사귀던 1년을 사귀던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항상 있고, 또 그 사람들과의 부딛끼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면서 헤어지기도 하고, 아니면 더 돈독한 관계가 되어가지도 하곤한다. 이 영화는 결말 부분이 빤해 보였지만 COOL함은 유지한다. 사실 윤계상군이 보인 찌질함은 귀엽기조차 했다.

 첫째, 미안하다고 한번 말하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그냥 잘못했으면 미안하다고 한번 말하면 되는데,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미안하다고 생각되면 자존심 버리고,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쿨한 것이다.

 둘째, 아파트 앞 주차장 선을 가지고, 선을 넘으면 어떻고 한다. 나름대로 표현하려고 애쓴 것 같다. 선을 넘는 다는 것이 실행이고 결심아닐까 한다.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책과 관련된 직업인데, 대박날 책에서 디자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목 아닌가? 그리고 시간나면 산티아고에 한번 가봐야겠다. 걷는 것은 잘 하는 편인데, 하루정도는 걸어 봐야 겠다.

 

 

25 MAR 2016

 

박현진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인 것 같다. 찾아보니 최근 개봉중인 "좋아해줘"의 감독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를 따라서, 커피에 소주 약간 따라서 먹어본 것 같다. 술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니 내게는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