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Juno (2007 Jason Reitman)

junemustgo 2016. 2. 25. 12:44

15 FEB 2009

 

10대 고2의 임신이라니, 하늘이 노랄 일이다.
전형적인 성장 영화이다. 9달이 지난 후에 주노는 더욱 성숙한 인간이 된다.

이 영화가 좋은 점은, 영화가 코믹하게 밝으면서도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한 말이지만 재미와 감동을 같이 줄 수 있다. 또 무한한 해피엔딩도 아니고 사건들을 당당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미료를 많이 감미하지 않아, 느끼한 맛이 없다고 할까.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당사자의 입장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된다. 어느날 딸이 와서 임신했어요,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생각해 보았다. 여기 영화에 나오는 부모는 참 바람직한 부모상으로 보인다. 특히 새 엄마는 먼저 딸의 건강부터 챙기는 것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고, 아버지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영화 중간에 나오는 노래도 젊은이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주연을 맡은 배우의 연기도 영화와 잘 맞아 보인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참 유쾌하구나라고 느낀 영화이다. 참 한국 영화 <제니, 주노>하고는 10대의 임신, 이름은 비슷하나 월등하게 이 영화가 낫다고 생각한다.

 

 

25 FEB 2016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 다른 작품을 보니 흥미롭다. 인디에어(In the air)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이 영화 주노 정말 유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