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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junemustgo 2016. 1. 6. 12:33

1 SEP 2008

영국의 고전 소설

  200년전의 소설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의 멋진 연애 소설이다.

  난 소설의 결말이 희극으로 끝날 지 비극으로 끝날 지 내심 궁금해 가면서 소설을 읽었다. 희극으로 끝나면 연애 소설이고, 가문에 막혀 비극으로 끝나게 되면 다른 사회고발 소설이 되고, 멋진 스토리가 되겠구나 라고.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한편으로 안심이 되고(몰입이 너무 커 비극이였으면 슬펐을 것이다.) 기뻤다. 주인공도 멋지고 나오는 사람들도 멋지고, 즐거운 연애 소설이 되었다.

  특히 과정에 있어, 첫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사람을 점점 알아가면서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점점 사람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소설의 특징답게 여러가지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은 본질적이로 가난한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통하여 왕자님과 결혼한다는 진부한 표현이다. 물론 200년전의 소설이므로 지금의 진부하다는 것은 맞지 않겠지만.

  하지만 이 시대의 현실은 즐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을 하는 것이 거의 일생을 좌우하는 것이고, 연애 사업은 앞으로의 경제 문제를 좌우하는 가장 큰 비지니스이다. 모든 것을 걸고 베팅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사귀던 사람과의 헤어짐은, 사랑을 잃는 시련인 동시에, 경제력을 박탈당해 버리는 내몰림일 것이다. 작가는 그런일을 겪은 것을 바탕으로 소설에 담아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 당시의 모든 여자의 운명이였을 것이다.

  소설의 내용과 더불어 200년전의 영국의 상속제도와 신분제도에 대한 부분을 어렴풋하게 알 수 있다.

  결론으로 200년전 당시의 소설로서는 풍자적이고, 대담한 소설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에 와서도 예전 소설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보편적인 인간 감성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6 JAN 2016

영국의 고전, 200년전의 소설, 여류작가. 이런 키워드가 생각난다.

영국의 200년전 상류사회의 모습이 그렸지만, 작가는 결혼과정에서 실패하고 독신으로 살았다. 소설과 실제는 다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