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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분쟁

junemustgo 2015. 10. 30. 17:39

6 APR 2008


 세계 분쟁 지역 사전

 이 책에 나오는 세상은 끔찍하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내전과 분쟁지역은 정말 끔찍하다. 이책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이, "이념이나 경제 대립이 아닌 문화적 요인 또는 문명의 대립으로 발생한다."가 아니라 분쟁이 벌어지는 원인은 항상 "경제적인 대립"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쪽은 언제나 민간인이다.

 많은 분쟁지역이 있는 아프리카 지역을 보면, 결국 2차 세계대전 전의 유럽 각국의 식민지 분할 지배를 받은 부족간의 정치적인 혹은 경제적인 배경이 깔려있다. 또한 구 소련 붕괴후 독립한 여러 국가에서와 체첸 지역에서의 민족적 갈등으로 많은 분쟁이 발생한다. 지도를 쭉 놓고 보면, 중국 서쪽 지역부터, 인도, 파키스탄, 부탄, 미얀마, 아프카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아,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벨트를 형성하여 유럽까지 쭉 연결된다. 아프리카의 경우도 문제많은 소말리아, 에디오피아, 수단, 챠드, 콩고, 케냐,  앙골라, 르완다 등 아프리카의 주요 지역이 다 분쟁지역이다.

 많은 분쟁지역들이 역사를 달리하고, 문화를 달리하므로, 차별을 받는 것을 탈피하고자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다. 민족을 식별하는 가장 큰 지표가 언어이고, 세계에 남아 있는 언어가 6800종이라고 한다. 언어의 차이는 차별을 낳기 쉽고, 언어를 강요할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언어를 말살하여 못 사용하게 할 경우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각 언어별 또는 문화별로 국가가 성립되는 것이 맞는 일인지, 아니면 미국이나, 소련, 중국처럼 소수민족이 있더라도 하나의 국가로 가는 것이 맞는 일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인종 차별, 문화에 대한 차별등 차별이 존재하게 된다면 문제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책은 세계 정세를 읽는 모임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저자인데, 역자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외국 모임인 것 같은데, 원제도 잘 알 수가 없고 이 모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책 내용으로 보아서는 편향된 정보를 주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자에 있어서는 번역을 단순하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알 수 있게 해 준 것으로 판단된다. 예로 경상남도 크기 정도인 무슨 국가라던지, 한국의 소득 수준에 비해 절반인 나라라던지 일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은 아무래도 전반을 지역 전반을 간략하게 다 다루는 장점을 가진 반면, 내용이 2페이지 정도로만 할 당 할 수 밖에 없는 지면상의 한계를 가지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제목답게 지도를 모든 챕터에 넣고, 또 표등을 넣어 쉽게 정보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려고 한다. 단 지도의 위치가 정확하지는 않다. 예로 세계지도에서 북한의 점 표시가 평양이 아니고 거의 국경 근처에 표시된다는 점이다.

 결론으로 이 책은 세계 분쟁지역 100여군데 이상을 다 나타내고 있는 세계 분쟁지역 사전이다. 또한 분쟁지역이 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의 경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국제정세에 상식을 가지거나, 세계에 대해 알고자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0 OCT 2015

이 책에서 분쟁지역을 많이 다룬다. 하지만 원작이나 출처가 불분명해 보인다. 휴마니스트에서 나오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