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EC 2007
92년의 영화이다. 오늘의 기준으로 보자면 옛날영화이다.
얼마전 칠수와 만수에서 본 배종옥을 다시 한번 보자고 해서 보게되었다.
당시로서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 불편한 영화였을 것이고, 또 그에 맞게 비극으로 끝난다. 당시로서는 작품성도 인정받아 상복도 많은 영화다.
이 영화의 감독은 장현수 감독으로 "게임의 법칙"의 강렬함이 떠오르고, "라이방"이란 영화로 나에게 베트남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었다.
또 청춘스타인 강우석,정보석이 등장하고, 여주인공으로 배종옥이 등장한다.
기본적인 구도는 잘살고 티없는 밝은 쪽을 대변하는 강우석과, 비열하고 어두운 면을 대변하는 정보석, 그리고 배종옥의 삼각관계이다. (지금 스타인 임창정이 비중 낮게 나온다.)
짧은 평으로는 그 당시에 보았다면 "칠수와 만수"의 감동을 줄 수 있었겠지만, 글쎄 오늘에 있어서는 그저 옛날 영화에 불과하다. 영화에 나오는 서울 풍경이 너무 낯설다. 어느새 우리의 세상이 또 한번 변하고 말았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런 구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영원한 주제일것이다.
23 SEP 2015
장현수 감독님의 걸작은 "게임의 법칙" 아닌가 생각해 본다. 최근 작품 활동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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