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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직선들의 대한민국: 한국 사회, 속도·성장·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우석훈)

31 JUL 2008

건설족 대한민국서 아름다운 생태적 사회로 가자

우석훈이 본 대한민국

  이 책은 우석훈 박사가 본 대한민국의 사회상으로, 건설족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어쨌거나 건설족의 절정을 지나 끝이 보이고(10~20년) 생태적 사회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먼저 변화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교통수단으로 죽어버린 자전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서 찾는다. 하지만 아직도 자전거로 경쟁하는 우리나라이다.

  대운하 관련해서 대운하에 여러가지 이면에 대해서는 많이 알게 되었다. 한강에 비해 낙동강이 식수가 부족해져, 한강 수원으로 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과, 임해나 대도시에 비해 내륙 도시의 기반이 약한 것등 단순한 면외에도 추가도 생각해야 할 것이 있구나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홍보와 지방 토호와 중앙 토호로서 대운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반신반의한다. (국정초반에 광우병과 경제 문제, 외교 문제로 너무 신뢰를 잃어버려 이번 정부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노무현 정부의 판교 신도시가 건설족의 절정이었고, 바뀔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실 수십억을 주고 주상복합에 사는 것이 행복할까라고 반문해 본다. 집값 상승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을 준다면 생태적으로 바뀔까?) 점점 삶의 질을 생각하고 생태적으로 바뀔 것이는 것에 작가의 의견에 공감한다. (십년 이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우석훈 박사의 키워드는 공존이다. 같이 사는 멋있는 세상을 꿈꿔본다.

 

 

22 DEC 2015

이분법적으로 건설족 vs 생태족으로 나눌 수는 없을 것이다. 건설도 필요하고 생태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 것이 일정 정도 비율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건설이 압도적으로 강하고 상대적으로 생태에 관한 부분이 부족하다. 이것이 이 책이 나온 시점에서 제기되었고, 지금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건설족의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고 복지가 확충되고, 그에 따라 경쟁이 완화되고 서로 배려하며 공존을 추구해야 하는데, 2012년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 민주화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노동개혁이라는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임금이 줄어들고, 해고가 쉽게되는 법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려고 한다. 야당에서 이 법의 처리를 막아 줄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잘 모르겠다. 날씨는 겨울치고 따뜻하지만, 노동환경은 정말 추운 계절이다. 과연 공존을 꿈꾸고 멋진 세상을 꿈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